경기도, 뉴욕서 도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648억 원 규모 상담성과

(사진 설명 :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뉴욕 현지에서 도내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및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c))

블랙록 등 글로벌 VC 대상 IR 진행
KOOM 스타트업 행사서 현지 네트워킹 확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총 648억 원 규모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뉴욕 현지에서 도내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및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투자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출 전략 및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해 아틀랜타 벤처(Atlanta Venture), 엑스엘 인베스트(XL Invest)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관계자 18명이 참석해 현지 투자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뉴욕 두갈 그린하우스에서는 한인창업자연합(UKF)이 주최한 ‘NYC KOOM 스타트업 2025’ 행사에 도내 기업 4개사가 참여해 투자유치 IR을 펼쳤다. 참가 기업은 건설 AI 소프트웨어 업체 ㈜에스엘즈, 산업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업체 ㈜더블티, AI 기반 무인 댄스 플랫폼 ‘타고’, 타투 프린터 및 디자인 콘텐츠 플랫폼 ‘프링커코리아’ 등으로, 현지 투자자와의 미팅 및 부스 홍보를 통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 및 기업인과 총 7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사가 총 648억 원 규모의 투자 및 공동검증(JV·PoC)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소재 ㈜더블티(대표 김영준)는 자사 산업안전사고 예방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뉴욕 헬스케어 기업과 100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성남시의 모스포츠㈜(대표 송윤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기업과 기술검증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뉴욕 IR 행사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17일 뉴욕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도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스타트업 발굴, 투자유치,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더경기뉴스=유성근 기자)

작성자 더경기뉴스